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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지난 달 28일 정 부회장은 경영전략실 전략회의에 참석해 "철저하게 성과 중심의 인사·보상 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신상필벌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영전략실과 신세계그룹의 변화와 혁신을 직접 챙기겠다는 뜻인만큼 그룹의 혁신과 경영개선을 진두지휘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정 부회장은 계열사별, 각 업무영역별로 정밀한 KPI(Key Perance Indicator)를 수립해 성과를 낸 조직과 임직원에게는 확실한 보상을 뒷받침해주고, 그렇지 못한 조직과 임직원에게는 반드시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정용진 부회장의 이번 지시에 따라 경영전략실은 객관적이면서도 예측가능한 KPI 마련과 성과와 보상 역시 예측 가능할 수 있도록 인사 시스템 정교화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지난 달 23일에도 정 부회장은 그룹 핵심 부서인 경영전략실을 향해 "그동안의 역할과 성과에 대해 무겁게 뒤돌아봐야 할 시기"라면서 "새로운 경영전략실은 각 계열사들을 통제하고 관리하는 군림조직이 아니라 그룹 내에서 '가장 많이 연구하고 가장 많이 일하는 조직'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는 또 "스스로는 변화하지 않고, 변화를 요구만 한다면 그 뒤를 따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며 "경영전략실부터 솔선수범해 변화의 선두에 나설 때 그룹 전체의 변화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달 17일 계열사들의 성과총력 체제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존 전략실을 경영전략실로, 전략실 산하 지원본부와 재무본부를 각각 경영총괄과 경영지원총괄 조직으로 개편했다.
하지만 유통업계에서는 '스스로는 변화하지 않고, 변화를 요구만 한다면 그 뒤를 따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란 정용진 부회장의 메시지를 지적했다. 오너가인 본인 스스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목소리다.
대표적으로 정 부회장이 인스타그램을 통한 잦은 실언으로 신세계그룹과 이마트의 대내외적 브랜드 가치와 신뢰도 등이 하락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후략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31/0000792797?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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