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밀라노/인드로 몬타넬리공원: 아이와함께 겨울여행...

고객지원
Customer Center
채용공고
고객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로 발전하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당사는 시스템, 네트워크, DBMS, 보안 및 통합유지보수를 전문으로 하고
IT 서비시즈 전문기업
으로써 아래와 같이 해당 분야의 전문 인력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수시모집요강
모집부문 인원 내용
영업부문 0명
  • 시스템, 스토리지, 네트워크 관련 영업 경력 만 1년 이상자.
엔지니어 0명
  • 유닉스 시스템, 스토리지 하드웨어 관련 경력 만 1년 이상자.
  • DB관련, 보안 관련 기술지원 경력 만 1년 이상자.
  • 네트워크 설치 및 유지보수 경력 만 1년 이상자.
관리부문 0명
  • 마케팅, 경영지원 관련 신입 또는 경력.
지원절차
recruit_1.jpg
  • 입사지원서(Application Form) 작성 후 On-line 제출 (liy@bminfotech.co.kr)
  • 1차 서류심사 통과 후 면접일 개별 통보
  • 2차 면접 실시 (경우에 따라 추가 면접이 있을 수 있습니다.)
  • 3차 건강검진 및 결격여부 판정
  • 최종 합격 통지
채용공고
고객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로 발전하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이탈리아,밀라노/인드로 몬타넬리공원: 아이와함께 겨울여행...

HELLO 0 2

인터라켄에서 밀라노놀이터 기차로 3시간 정도 가니 이탈리아의 서북부 도시인 밀라노에 도착했습니다. 독일에 사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밀라노는 약간의 선입견이 있는 것 같습니다. 독일이 안전장치가 잘 되어 있고 깨끗한 반면, 이탈리아, 특히 밀라노는 집시들이 많이 살고, 좀 정신없고, 또 노상절도범들이 많다고 항상 가방과 지갑을 조심하라는 말을 들어서 조금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갔습니다.스위스와 이탈리아는 알프스산을 경계로 있기 때문에 10분 정도 터널을 지나니 이탈리아로 넘어갔습니다. 알프스의 스위스쪽과 이탈리아쪽은 날씨가 다르고 산의 풍경도 좀 달라 보입니다. 스위스 쪽은 같은 산악지대이지만 푸른 잔디가 많고 사람의 손이 간 듯이 깔끔하다는 느낌이 드는 반면, 이탈리아쪽은 자연 그대로의 작은 나무들이 산을 덮고 있는 모양입니다. 우리나라의 전경과도 비슷해 보입니다. ​



스위스에서 터널을 빠져 나오니 이탈리아로 넘어 왔습니다. 멀리로 만년설이 보이고 나무로 이루어진 산들 아래로 오래된 건물들이 많은 마을이 보입니다. ​



6시 기차로 출발해서 밀라노역에 도착하니 9시 30분쯤 되었습니다. 여기까지 오는 길에서 만난 도시들은 버스표를 구하는 일이나 숙소를 찾아가는 일이 어렵지 않아서, 여기도 쉽게 찾아갈 수 있으리라 밀라노놀이터 생각했는데, 역에서 내리자마자 우리가 머물 호텔로 가로 가는 버스를 찾기도 힘들고 버스표를 어디서 사야 하는지 당황스러웠습니다. 밤 늦게 도착해서 더 그랬나 봅니다. 역 근처에 버스표를 판다는 글귀가 있는 매점에 물어 보았더니 자기들은 공황가는 버스표만 팔고 시내 버스표는 팔 지 않는다고 합니다. 역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슈퍼마켓에 가 보라고 해서 가보니 이미 10시가 다 되어 문을 닫아버렸습니다. 그래서 다시 그 매점에 가서 문을 닫았다고 하니 전철을 타는 지하로 내려가보라고 해서 다시 내려갔습니다. 여기는 직원이 표를 팔지 않고 모두 자동판매기로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여기 오기 전에 안 정보로는 1유로 티켓을 끊으면 버스나 기차를 한번 또는 75분간 유효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4장의 티켓을 끊으려고 20유로 지폐를 넣었더니 너무 큰 돈이라고 안 된다는 메세지가 떴스습니다. 그래서 다시 또 위로 올라가서 그 매점에서 돈을 바꾸어 다시 자동 티켓판매기로 가서 겨우 4장의 표를 끊을 수 있었습니다. 뒤에 호텔에서 안 사실이지만, 몇 살까지 인지는 모르지만 아이들은 버스표가 필요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3유로 밀라노놀이터 티켓을 끊으면 24시간 마음대로 버스나 전철을 탈 수 있다고 하는군요. 버스표를 구입하고 다시 우리가 타고 갈 60번 버스를 찾는데, 이곳의 버스 정류장은 같은 곳에 있는 게 아니라 위치가 제각각이라 몇 번을 물어서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겨우 버스를 탔습니다. 호텔 예약할 때 위치 설명대로 버스 정류장에 내리려고 하는데, 이탈리아어로 나오는 방송소리가 생소한데다 버스 안이 너무 시끄러워 무슨 말인지 알아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옆에 앉은 아줌마에게 우리가 내릴 정류장을 말해서 겨우 내릴 수 있었습니다. 그 정류장에 내리면 바로 앞에 있다고 했는데, 호텔은 전혀 보이지 않고, 시간은 벌써 11가 다 되어가니 어두운 도시 거리에 맥주 마시며 돌아다니는 젊은 아이들만 보이고, 참 난감하였습니다. 오는 길에 식당 앞에서 맥주를 마시던 사람에게 물어 봐야 겠다 싶어서 다시 되돌아가서 물어 보았더니 자세히 안내를 해 주었습니다. 내가 여행을 떠나기 전에 가져 온 지도로 버스의 위치를 추측했던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왔기 때문에 더 헤매게 되었다는 사실을 다음날에 알게 되었습니다. 밀리노 밀라노놀이터 역에서부터 거의 2시간을 헤맨 끝에 우리가 예약한 숙소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연세드신 아저씨가 프런트에 앉아 있었는데, 아주 친절하게 맞아 주었습니다. 우리나라 모텔 수준의 호텔인데 스위스보다는 시설도 좋고 저렴하였습니다. 오랫만에 화창한 아침을 맞이 했습니다. 알프스산을 사이로 대서양의 영향을 받는 해양성 기후로 항상 하늘의 변화가 심하고 구름이 많은 독일이나 스위스와 달리, 지중해성 기후를 가진 이탈리아는 구름 한점없이 말끔하고 하늘이 높아 보입니다. 이탈리아의 빵이 원래 그런 건지, 호텔에서 주는 아침식사는 독일이나 스위스보다 부실해 보입니다.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길을 나섰습니다. 아침부터 맑게 갠 거리를 걸어가는데 도시는 비가 자주 오지 않아서 그런지 깨끗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대체로 왠만한 건물은 100년을 넘겼으니 좀 그렇게 보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호텔 직원의 말로는 밀라노의 여름은 비가 많이 오고 후텁지근하고 모기도 많다고 하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그다지 덥다는 느낌을 들지 않았습니다. 사람이나 나라마다 느끼는 정도가 다를 수도 있겠지요. ​



밀라노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두오모입니다. 나는 처음에 두오모가 대성당의 이름인줄 알았더니 두오모(Duomo, 라틴어로 domus)라는 말이 밀라노놀이터 대성당을 뜻한다고 하는군요. 영어의 돔(dom)과 같은 뜻으로 반구형의 둥근 지붕과 둥근 천장이라는 건축, 종교용어로 대성당을 의미한답니다.이 두오모 대성당의 앞 광장을 조심하라는 말을 들었는데, 우리도 미끼에 걸려 들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다가오더니 옥수수 씨앗을 몇 개 손에 쥐어 주면서 사진을 찍어라고 하더군요. 그랬더니 어른이나 아이나 날아 온 비둘기에 좋아라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처음에는 벗어나려고 했는데, 날아온 비둘기에 정신이 팔려 사진을 몇장 찍었습니다. 잠시 후에 분위기가 이상 해서 그만 하고 가려는데 갑자기 그 사람들의 인상이 바뀌면서 날강도로 돌변했습니다. 5유로를 달라면서 몇 사람이 험악한 인상을 하고 다가 왔습니다. 그래서 2 사람한테 1유로씩만 주고 벗어나왔습니다. 괜히 기분 상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너무 쉽게 돈을 벌려고 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주변에는 경찰들도 보이는데 별 소용이 없나 봅니다. ​



밀라노두오모 앞에서, 하얀색의 대리석과 다양한 조각상, 눈에 익은 조각상도 보이지만 너무 많아서 다 들여다 볼 수가 없었습니다. 안내 센터가 몇 곳이 있는 듯 한데, 찾아가기도 힘들고, 호텔에서 준 밀라노 지도로 길을 찾아 가려니 상당히 힘이 듭니다. 밀라노놀이터 아주 오래된 도시라 작은 골목이 많고, 큰 건물이 많다보니 지도로 길을 찾는데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아마도 두오모를 보고 그 주변의 화려한 쇼핑센터를 구경한 후에 스포르체스코성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두오모에서 1시간 정도 머문 후에 우리도 길을 물어서 스포르체스코성 앞에 다았습니다.15세기 중엽 프란체스코 스포르체스코가 세운 성인데, 2차 세계대전 때 폭격으로 파괴되고 그 후에 다시 개축한 것이라 합니다. 강렬한 햇빛 아래서 헤매고 다녀서인지 분수의 물줄기가 시원해 보입니다. ​



오래된 성이 주위를 둘러싸고 있고 그 안에는 3개의 박물관이 있습니다. 어른 3유로, 아이들 공짜인 입장료로 모든 박물관의 관람이 가능하였습니다. 기원전부터, 고대로마시대, 중세, 르네상스시대의 작품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보통 오래된 미술품 전시실에서는 사진을 못 찍게 하는데, 상관없이 사진을 찍어도 된다는군요. ​



고대로마와 중세, 르네상스 시대를 거치면서 밀라노지역이 로마와 더불어 하나의 큰 축이었기 때문에 많은 작품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를 사는 밀라노 시민들의 조상들이 이루었던 찬란했던 역사들이 모두 그들의 자랑거리로 세계의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



중세시대 기독교 작품인 듯 합니다. 밀라노놀이터 전쟁으로 인한 파괴 때문인지 부서진, 조각품의 일부를 전시한 것도 많이 보입니다. ​



끊임없이 이어지는 조각품들, 그림들.



중세시대 기사들의 투구, 창, 칼, 그리고 초기에 개발된 총들이 있습니다.​



스포르체스코성을 통과하면 넓은 공원이 나옵니다. 일요일이라 많은 사람들이 잔디밭의 그늘을 찾았습니다. ​



우리도 더워서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 먹었습니다. 그늘 진 숲이 있는 곳에는 모기가 있습니다.



공원의 끝쪽에는 나폴레옹의 개선문이 있는데, 지금은 한창 보수공사로 비계가 둘러쳐저 있었습니다.아이들은 놀이터에서 노는 게 유물 구경하는 것보다 더 재미있습니다.​



점심을 먹고 거리를 들러 보았습니다. 옛 도시라 좁은 길이 얽히고 설켜 있어서 지도로 따라 다니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래도 복잡한 도시 사이로 전철이 다녀서 지도를 보고 방향감각만 잡으면 전철을 이용하기 쉽도록 되어 있습니다. ​



근처에 과학기술 박물관이 있어서 기차를 타고 어렵게 찾아 갔는데, 박물관 앞에 까지 와서 입구를 못 찾아 그냥 되돌아 가야 했습니다. 건물 입구라고 생각해서 갔더니 입구가 다른 곳에 있다는 표시를 약도로 그려 놓아서 다시 그 쪽으로 찾아 가 보았는데, 밀라노놀이터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베낭을 멘 외국인 2 사람도 우리와 같은 처지였나 봅니다. 우리가 찾아가는 길에서 아마도 허탕을 치고, 나오고 있었습니다.



하루종일 돌아다녀서인지 호텔에 돌아오니 아이들이 아주 좋아라 합니다. ​



호텔 근처에 있는 놀이터, 저녁에 마을 한바퀴를 둘러 보고 근처 놀이터에서 놀았습니다. ​



아침을 먹고 짐을 꾸려서 호텔을 나왔습니다. ​



멀리 떨어진 곳도 아니고, 또 미리 예약한다고 기차표 가격의 차이가 나는 것도 아니어서 제노바로 가는 기차는 미리 예매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랬더니 또 자동 티켓발매기 앞에서 티켓을 끊느라 애를 먹었습니다.​



겨우 티켓을 사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독일이나 스위스 기차보다 겉모양은 좀 지저분해 보입니다. 그래도 안은 칸막이 6인실로 되어 있고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밀라노 #두오모 #스포르체스코성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