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어차피 우승은 베베일까.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이하 스우파2)'가 인기투표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17일 방송된 '스우파2'에서는 배틀 퍼포먼스 미션이 그려졌다. 이날 베베는 "우리가 이기고 집에 가실 때 베베밖에 기억에 안 남게 해드리겠다"고 자신만만했으나 중간 점검 결과 모든 크루가 탈락 예상 크루로 지목하는 굴욕을 맛봤다. 그러나 파이트 저지들은 모두 베베의 무대가 더 깔끔하고 인상적이었다며 베베를 선택했고, 현장 대중 투표에서도 베베가 70점을 차지하며 베베는 배틀 퍼포먼스 미션 1위로 올라섰다.
화사 신곡 시안 미션과 배틀 퍼포먼스 미션을 합친 최종 결과에서도 베베는 1위를 차지했다. 화사 신곡 미션에서 챌린지 가산점 100점을 받은 것이 주효했다.
최하위는 레이디 바운스와 마네퀸이었다. 특히 마네퀸은 배틀 퍼포먼스 미션에서 파이트 저지들의 올선택을 받았음에도 현장 대중 투표에서 밀리며 꼴찌로 내려앉아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네티즌들은 파이트 점수는 30점 밖에 되지 않고, 현장 대중 투표 점수가 70점이나 되는 구조로는 인기투표 그 이상도 이하도 되지 않는다며 쓴소리를 했다. '어차피 베베가 우승할 것 같다' '인기투표에서 이길 수가 없다' '피디픽인거냐' '이번 스우파2는 인지도 우먼 파이터' '인기는 다른 크루가 더 많은데 챌린지 가산점 때문에 베베가 1등했다' '베베가 바다 외에 다른 멤버들도 좀 보였다면 이렇게까지 불호도 없었을 것'이라는 등 불만이 넘쳐나고 있다.
더욱 큰 문제는 아직 글로벌 대중 평가 점수가 남아있다는 것이다. 글로벌 대중평가는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평가 영상의 좋아요 수에 100을 곱한 결과치와 조회수, Mnet Plus 투표수에 100을 곱한 결과치의 합으로 선정된다. 한마디로 온라인 인기투표인 셈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결과치에 대한 신뢰도인데, '스우파2'는 그 또한 놓쳤다. 현재 온라인 상에서는 세미파이널 크루 동영상 좋아요 및 조회수 조작 의혹이 일고 있다.
먼저 12일 레이디바운스와 마네퀸의 '좋아요' 수 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레이디 바운스와 마네퀸의 영상 조회수는 그대로인데 단기간내에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좋아요 수만 증가했다는 것이다. 이어 울플러와 원밀리언 좋아요 수 조작 의혹과 잼리퍼블릭과 베베의 조회수 조작 의혹까지 더해지며 네티즌들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글로벌 대중평가 점수가 더해진 결과로 세미파이널 총점 순위를 가른다고 해도 신뢰도는 크게 하락할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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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news.nate.com/view/20231018n04452?mid=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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