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최고위원은 "이렇게 대놓고 이재명 대표 물러나라고 주장하실 줄 몰랐다"라며 "5선 중진의 용감한 선언에 민주당 젊은 의원들도 동참할 거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조병구)는 4일 김 전 부원장의 보석 청구를 인용했다. 박광온 원내지도부는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민주당 ‘쇄신 의총’ 준비에 돌입한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3시 박 원내대표 체제에서 첫 의원 총회를 열고 박 원내대표가 제시한 쇄신 의총의 구상과 계획을 설명하고, 의원들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윤·이 의원의 신상 발언도 예정돼 있다.

이재명 대표는 앞서도 돈 봉투 의혹 질문이 나오면 “김현아 (전) 의원은 어떻게 돼 가고 있느냐” “박순자 전 의원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는가. 관심이 없는 것 같다” 등의 동문서답을 해왔다. 돈 봉투 사건에 대한 국민 관심을 여권 인사들로 돌리려는 물타기 전략이란 분석이 나온다. 그러면서 "음주 운전 전과자나 사기 전과자, 불륜으로 남의 가정을 파괴한 사람은 선거에 출마해선 안된다"며 "도덕성에 하자가 있는 사람은 당원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재판부는 "증거인멸 우려 여부를 검토해 신병을 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장 변호사가 박씨의 말을 믿고 제보한 것으로 판단해 불기소처분을 했다. 장 변호사가 의혹의 허위성을 인식했다고 볼 증거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이에 불복해 작년 9월 재정신청을 냈다.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민주당의 내년 총선과 관련 "이재명 대표가 이재명 체제로 총선을 갔는데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한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그만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구속 만료 기한을 삼일 앞두고 재판부가 김 전 부원장의 보석을 받아들인 것이다. "어제 위안부 피해자 한 분이 또 세상을 떠나셨다"며 "일본의 전쟁 범죄에 대해 온당한 책임을 물을 시간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20년 전 열린우리당 때는 우리가 보수 정당 보다 더 민주적, 도적적이었는데, 지금은 국민의힘보다 젋지도 않고 도덕적이지도 않다"며 "진보는 도덕성의 무기"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