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896163-df4e-4ba0-87ad-04d9d5c8f884.jpg](http://www.paxnet.co.kr/tbbs/files/N10841/20230419/26896163-df4e-4ba0-87ad-04d9d5c8f884.jpg)
웃긴다. 너도 처음에는 내가 발레를 하는 모습을 보고 반했다고 했잖아. 내가 발레 연습장에 같이 가자고 했더니
병원이고 이제 집 갈 거에요“
-무슨 일 있어요?
”아뇨“
.......
”오늘도 술집해요?“
-그럼요
”저 가도 되요?“
-얼마든지요
여우가 미소를 짓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듯 했다.
서정후는 모르겠지. 내가 오늘 무슨일을 했는지
누군가는 해야하는 일일세
회임하시기는 좀 이르긴하지만...언젠가 어미가 되시지 않겠습니까?훗날 마마께서 소인이 지금 엄히 대하는 까닭을 아실겁니다 .황후의 부재시에 내궁을 주관해야하는 귀비마마가 법도를 따르지 않으면 누가 황궁법도를 준수하겠나이까? 나이가 어리시긴 하지만 더이상 마마도 아이가 아닙니다.귀비마마라면 훗날을 대비해서 국모의 품성을 기르셔야합니다.시문과 학식만이 다가 아닙니다."
그녀는 할말이 없어 노상궁의 나무람을 묵묵히 듣고만 있었다.
"제례에 가실겁니까?"
그녀는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꼼짝없이 경대앞으로 가자 노상궁이 보모상궁을 제촉했다.
"서두르시게..늦지않게..마마를 잘 돌보라하지않았나 ..자네는 어찌 궁에서 이십년을 산 사람이 그정도 눈치도 채지못하나? 아기씨의 응석만 받아주면 어쩌겠나?"
"숨이 막혀.."상궁이 허환진의 끈을 한꺼번에 죄자 그녀가 낮은 비명을 질렀다.
"속치마를 차례대로 걸치셔야해요.법도이니.."보모상궁은 속옷을 입혀주며 재촉하자 그녀는 아무말도 못하고 상궁들의 손에 끌려 예복을 차려입었다.
"머리모양을 ..."손이 좀 둔한 편인 보모상궁은 그녀의 머리를 만지며 머뭇거리자 노상궁이 나섰다.
"내가 하겠네..마마의 머리가 길고 숱이 무척 많으니 다른 머리칼은 필요없을 듯하이.."
그녀가 이내 머리를 빗질하더니 척척 땋아 틀어올리기 시작했다.이내 모란계가 만들어져 그녀의 머리에 봉관을 씌워올렸다.
"침향을 좀 가져오게 ..묽게 탄 향유도 ...빗은 머리카락이 형태가 굳어야 올리기 쉽다네.."
보모가 나가자 노상궁이 나직히 입을 열었다.
"하지만 황상을 키운만큼 저는 마마편입니다.마마..태후도 연로하시니 오래 못갈거고 황후께서는 회임을 못하실테니..."
방문을 나가기전 노상궁은 그녀의 머리를 빗기며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의아한 얼굴의 그녀에게 노상궁은 한마디 더 일러주었다.
"황상께서 조정을 장악하실때까지 자중하시고 궁에서 제말을 잘 따르세요.말괄량이짓좀 자제하시면 궁에서 지내기 훨씬 수월하세요."
달래듯하는 음성에 그녀는 잠자코 듣고만 있을 수 밖에 없었다.
"황상께서 황궁문에 도착하셨답니다."시녀가 문밖에서 알렸다.
"하루 빨리 돌아오셨네..."
"우리 현아 오늘 수고 많았다."그가 귀비의 적의를 벗는 그녀를 안아올렸다.
하지만 그녀는 뾰료통해서 고개를 돌렸다.
그러나 그는 상관없이 그녀의 저고리매듭과 단추를 툭툭 풀어 귀찮은듯 비단웃옷을 벗겼다.
비단천으로 죄어 봉긋하게 치켜올라간 유방이 허환진의 앞가슴의 진주단추들과 등뒤에서 죄인 끈으로 탐스럽게 받쳐져있었다.
세네겹의 허리띠로 죄인 가는 허리..겹겹의 속치마로 풍만하게 부풀어오른 둔부와 하체..
그는 볼때마다 예쁘다고 칭찬하지만 정작 본인은 자신은 걷기도 조심스러울만큼 불편할 뿐이었다.
적의를 입기위해 금박넣은 진홍치마밑에 폭넓은 속치마만 세벌에 두세벌의 속바지까지 속옷만 수벌씩 껴입어야한다는 걸 알고나 있을까? 발을 작게 보이게하는 비단버선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녀는 황후나 태후의 아기작대며 주춤거리는 발걸음을 웃었지만 거의 항상 가마에 실려다니는 뚱뚱한 몸의 그들과 달리 답답한 건 못 참는 그녀는 매일 매끄러운 비단버선을 신는 것도 불만이었다.더운 여름에는 맨발이 편한데...발소리를 죽이기위해 조심스럽게 걸으라는 뜻인데..
한여름에 무거운 머리장식과 바람이라고는 전혀 통하지않는 겹겹의 비단예복을 걸치고 제례에 참석하는것이 얼마나 고역인지..
"오라버니유모에게 절 훈육을 가르치라 맡기셨다고요?."
그녀가 불만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는 웃으며 무릎위에 올려앉힌 그녀를 품에 꼭 끌어안으며 태연하게 대답했다.
"황궁에서 네가 무서워하는 이가 내유모밖에 더 있느냐
종교
헐리우드 가서 오디션 보면 단박에 캐스팅될꺼야
실없는 생각을 하면서 어떻게 대답할지 고민했다
그렇지만 답은 정해저있는걸
그도 알고
당시 백혈병을 진단받았다. 진단 직후 골수검사를 포함한 CT
사생활을 침해하고 날마다 매를 12번도 더 때리는 등의 행동이 정말 숨 막혔습니다. 계모가 이렇게 심한 아동학대를 하고 있는 것과 달리 친엄마는 공감적 대화도 잘 되고
내가 처음 본 그 순간과는 너무 다른 사람이었다.
머리가 다 빠져버리고
오라버니..."
"그대를 겁박하기위해서지."
하지만 그는 내심 황후가 정말로 그녀를 독살하려든 것을 직감으로 느꼈다.
"왜 조사를 명하지 않으시나요?'그녀가 원망스러운 듯 물었다.
'아직 소란피울 때가 아니다.더구나 내명부의 일이니..'
그는 자신의 권력이 고모의 위세를 업은 황후
전염병에 대한 약들을 전부 한국에서 사왔다. 그 후 경력단절여성들을 먼저 취업하도록 하는 제도를 만들어서 실행에 옮겼다. 임신부 쉼터
내가 아는 유일한 재벌인 과장님의 가족
딸일까?아들도 갖고 싶지만 현아를 닮은 딸이면 아주 미인일테니 귀여울것같고...아예 둘다 한꺼번에 낳으면 안될까?"그가 천천히 몸을 일으키더니 웃으며 물었다
".오라버니도 참.."
그러나 그의 말이 농담이 아님을 깨닫고 그녀는 다시 얼굴을 붉혔다.그의 웃는 얼굴이 그녀의 상기된 얼굴을 내리덮었다.그녀는 그의 황홀한 입맞춤에 잠시 숨막힐 것같은 행복을 느꼈다.뜨거운 입술이 떨어지자 젊은 황제는 그녀의 여인의로서의 매력에 자신이 포로가 된것을 새삼스레 깨달았다.
이 천하의 말괄량이가....이제 좀 얌전해질려나..
"그만큼 조심하라고 했건만 ...그말은 성질이 사나와 짐도 다루기쉽지않다.낙마라도하면 어쩌려하느냐?"
내궁에만 갇혀 있으니 답답해서..황궁후원좀 뛰는건데 별일이야 있겠어요.."
"어의가 회임초 두세달은 유산을 조심해야한다더군.짐은 심장이 철렁 내려앉는 줄 알았다.현아 너때문에 짐이 하루에도 몇번씩 가슴이 조마조마하다."그가 그녀를 다른 말로 옮겨 태우며 잔소리하자 그녀는 얼굴을 붉혔다
굳이 로봇이 예술 계열 일자리를 빼앗으려고 하는 것 자체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인간을 학살하는 것같이 보입니다. 저는 감히 로봇 개발을 이제 그만하라고 하고 싶습니다. 로봇은 위험한 일이나 도와주는 그런 존재로 개발하면 모르지만
두 달 만에 헤어지고
오라버니! "한창나이 사내의 손이니 당연히 얼얼했다.
"예부와 형부의 보고서는 엉망이야.부실하게하면 혼날거라고했지?다 알텐데 일부러 꾀부린거냐?그 종마는 위험하니 타지 말라고했지?도대체 짐의 말을 귓등으로나 듣는거냐? 전에 말했었지? 어린애같이 굴면 어린애들과 똑같이 벌을 받아야 한다고 ..얼마나 경을 쳐야 말을 듣겠느냐?며칠 고생해봐야 황명이 지엄한 줄 알겠느냐?"
그는 연달아 매운 손으로 그녀의 짧은 흰 비단속바지만 걸친 엉덩이를 두들기며 나무랐다.아픈 것보다 맨살이나 다름없이 벗은 것이 부끄러워 그의 힘에 눌려있던 그녀가 울음을 터뜨리자 그가 이내 손을 멈추고 그녀를 안아 일으켰다.
"뚝 그쳐. 오라버니에게 볼기좀 맞았다고 소리내 우는걸 상궁들 알아채면 위신깎인다.부끄럽지도 않느냐?"
그의 음성이 언제 화를 냈나는 듯 부드러워졌다.
하지만 전과 달리 그녀를 안아주거나 달래지않고 무릎에 올려놓은 채 가만히 내려보았다.
궁에 들어 그에게 혼난게 세번째다.하지만 전같이 장난도 아니고 아이어르듯 달래지도 않았다.
그녀는 의아해 훌쩍이며 그를 바라보았다.
"뭘 잘못했는지나 아는 거냐?황상기만에 황명거역에 짐이 맡긴 소임을 태만히 한거야.. 소문나면 당장 귀비를 궁밖으로 내치자는 말이 나올지도 몰라.졸지에 대역죄인되는 건 눈 깜박할 사이야.사가에서도 이렇게 오라버니말을 안듣는 누이는 혼내주게 되있다.황궁법도나 가법이나 모두 ...
트집잡기좋아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구실만 찾고 있는데.."
그녀는 할말이 없어 고개를 떨구고 훌쩍이기만했다.이렇게 죄명이 거창하긴 처음이었다.거기까지 생각못했다. 그녀에게는 황제이기전에 늘상 귀여워하던 부친같은 오라버니였던 것이다.황궁이란 곳은 사가와 다른 곳이라더니..평범한 민간이면 아무일도 아니었을텐데..
"곧 황후가 될 사람이 말괄량이에다 수업도 태만하니..나중에 곤녕궁에서 내궁을 어찌 다스리려고하느냐..어린애같이 짐에게 혼나기나하고..이 말썽꾸러기를 짐이 언제 키워 황후로 세울지 모르겠다.훗날 곤녕궁에 들여놔도 한평생 호랑이 상궁들을 붙여놔야겠군.네 시녀들로는 이 왈가닥이 감당이 안되니...어디 평생 선황의 유모들 치마폭에 감싸여 지내볼테냐?어린 황후를 금지옥엽으로 가르치고 돌봐줄테니..그럼 짐에게 이리 혼날 일도 없을테니.."
그녀는 멍해서 우는 것도 잊어버리고 한참만에 놀라 물었다.
"황후...라고요?"
그는 웃지도 않고 고개를 끄덕였다.
"오늘 조정에서 .. 상소가 올라왔다. 외척의 축재가 극심하여 백성에게 민폐가 심하니 황후를 폐위해야한다고.. 여론이 악화되니 더는 황후에게 방패막이 없는 셈이지. 왜 황후대신 현아.
오라버니..?"그녀가 눈을 반짝이며 미소지었다.
"짐에게 상을 다오. 오늘 조정의 일이 잘 풀렸으니..."
그가 그녀를 들어올리더니 침상위에 내려놓고 용포를 벗어던졌다.흰비단의 내의를 벗어 탁상위에 던지며 그녀의 얇은 속치마허리띠를 풀자 짧은 속곳아래 늘씬한 하얀 다리가 드러났다.그가 부지런히 그녀의 속적삼여밈을 풀었다.이내 그의 몸이 그녀위로 올라왔다.
가쁜 숨이 입술사이에서 새어나왔다.그의 몸이 밀고 들어올때는 항상 아프다.처음같이 찌르듯이 괴롭지는 않더라도. .
"괜찮으냐?"
그녀는 눈을 감은 채 고개를 끄덕였다.그가 그녀의 몸위에서 내려오더니 긴 한숨을 내쉬었다.그가 금침안에서 억센 팔로 그녀를 감싸안았다.다소 촉촉하게 땀에 젖은 몸의 열기가 느껴졌다.
"현아 너는 몸이 따뜻하면서도 부드러워 안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 ".그가 졸린듯 느릿느릿 말하며 그녀를 안고 잠에 빠졌다.그녀역시 나른한 잠이 들었다.그는 그들의 핏줄이 자신의 몸속에 자리잡은 것같다고 여기는데 그녀는 반신반의하면서 그의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 선잠이 깨었는데 여전히 그가 그녀를 한팔로 안고 있었다.자는 동안에도 놔주지않는게 습관이었다.
" 짐이 너와 합궁을 했으니 네 태속에 다시 우리아이가 생길거야."
문득 잠이 깬 그가 자랑스러운 듯 그녀의 귓가에 속삭였다.
"황후가 눈치채지않게 몇달은 조심하거라.배가 불러 감출 수 없을때 공표하거라."
"만일 회임이 아니면요?"그녀가 걱정스레 물었다.
"그럼 다시 길일을 잡아 합궁하면돼."
그가 대수롭지않은 듯 대답했다.매일같이 현아의 처소에서 밤을 보내지만 합궁은 대엿새에 한두번정도였다.그가 황후외에는 경험이 없고 그녀가 숫처녀였던만큼 그들의 합궁이 쉽지않았다.그도 그녀도 서로를 열렬히 원하지만 사랑의 행위는 서툴렀던 것이다.그나마 회임을 할수있는 이는 그녀뿐이었다.
"유어의말을 잘 따라.네자신이 의녀라지만 경거망동하지말고. . ."
아이를 가지면 황귀비로 올리고 아들이면 태자로 책봉했다가 훗날 때를 보아 그녀를 황후로 책봉할 생각이었다.물론 지금의 황후는 폐위할 것이다.
"병사들사이에 학질이 돌던데...군졸들에게서 옮은 건 아닌지 모르겠다 ."
그가 걱정스러운 듯 말했다.
"괜찮을거에요 ."
"항상 그대는 괜찮다 고 했지만 무탈한 적이 없었지."
그녀가 얼굴을 붉혔다 .
"학질은 한번 앓은다고 다시 안 걸리는 것도 아니야."
"어떤가"? 그가 어의에게 눈길을 돌렸다.
학질은 아니옵니다.마마께서는 풍한습때문에 감기에 걸리신 것입니다."
맥을 짚던 어의가 옅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약을 달여올리지요."
"장시간 행군으로 몸이 축난건가?"
그가 캐물었다
"그런 탓도 있을 겁니다.본디 병약한 분이니.."
그가 한숨을 쉬었다.
"약을 먹여도 몸이 좋아지지않는 건가?어쨌든 서둘러 황궁 으로 돌아가야겠다.학질에 걸린 병사들은 따로 치료하고 있지 않느냐?"
그의 손짓에 어의가 나가자 그가 잔소리하듯 말했다 .
"그만큼 조심하라일렀건만 황명을 귓등으로도 듣는 척도 않으니.."
"감기라는데요 뭐.."
"현아.군대의 행군에 본래 여인을 대동하는 일은 군의 사기를 저하시킨다고해서 금기시하는 일이야.
그때문에 짐이 그대를 남장하게하고 수행을 비밀로 한거야."
그녀가 고개를 끄덕였다.
"낼부터는 꼼짝말고 행궁안에서 머물러야해.회궁할때는 어가를 내줄테니 죽은 듯이 마차안에서 몸이나 돌보거라."
그녀가 못마땅한 얼굴로 그를 올려다보았다.
그러나 그는 고개를 저었다.
"짐의 허락없이 행궁을 나가면 크게 혼날줄알아.더구나 전염병이 도는데..다시 오라버니에게 혼나고싶진 않겠지?아이도 아닌데..."
"또 유폐되는건가요? 황궁에서도 내내 근신령이었는데..그녀가 불만스러운 듯 물었다.
"남의 눈에 띄지 않게 몸조리하란거야.이 말썽꾸러기..그대를 걱정해서야.."
군복차림의 시녀가 탕약을 가져왔다.
그녀는 미간을 찌푸리며고개를돌렸으나 그가 거침없이 잔을 가져와 그녀의 입에 대주었다.
"어서 마셔..."
그녀가 애원하는 듯한 눈길로 그를 바라보았으나 그의 나무라는 듯한 시선과 마주치자 그녀는 체념한듯 잔을 비웠다.
콜록이는 그녀의 등을 쓰다듬으며 그는 옅게 웃었다.
"남에게는 약을 먹이려들면서 자신은 어지간히 싫어하거든..여의라는 사람이.."
"행궁안에 머무르라고 금족령을 내렸더니 토라진것이냐?어찌해야 현아 네기분이 풀리겠느냐?"
그가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씁쓸히 웃었다.
"뭐라 한마디만 하면 골이나서 토라지니..."
"회궁하는 행군을 시작하기전에 네몸이 회복돼야해.늦어도 이레만에 대도로 돌아가야하니..."
"황궁에 돌아가고싶지 않아요."
"알고 있다.짐도 마찬가지야.돌아가서 또 지겨운 얼굴들과 옥신각신할 생각들을하니...그렇다고 대도를 오래 비울수만도 없고...그대도 계속 행궁에 누워있을 수만도 없잖아."
"몸은 괜찮아요."
"어의말로는 그대가 몸이 시원찮다고 했어.그렇잖아도 역병이 도는데..."
"이번 역병때문에 변경부족들이 물러간 것입니다.하지만 변방의 상황이 좋지않음을 직접 확인하셨으니 어쩔 생각이신지요?"
" 시국이 어수선해서 걱정하는거냐?"
"황상께서는 만백성의 아비십니다.신첩하나가 문제가 아니라 부역과 군역을 어찌 조정하실지..."
"비꼬는거냐?"
그가 웃으며 물었다.
"군역을 나간 백성들의 호구는 세금을 면제해야겠지.부역도...가장이 없으니..누가 농사를 짓고 일을 한단 말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