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9125_1681623560.jpg](https://image.gamechosun.co.kr/wlwl_upload/dataroom/common/2023/04/16/469125_1681623560.jpg)
한다고 하면 하는 사람이야 알잖아?”
사직마저 쉽지 않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자 우울해졌다.
그러자
칼에 그 여학생 지문이 나오지 않았고
그 이유로
친엄마를 신고한 일이 이제 생각해 보니
엄마와 헤어지던 날에 봤던 엄마의 얼굴이에요.”
민지는 이제 알았다. 그동안 키워 주신 분은 친엄마가 아니라 숙모였고 민지는 외삼촌댁에서 살아왔던 것이다. 그러나 숙모의 모습은 마치 계모 같았다.
“숙모가 너를 키우면서
강도로 누명을 받아서 종신형을 받았던 것이었어.” 토니가 말했다.
“무슨 사연인데?” 엘라가 말했다.
“원래 진범은 23살 먹은 남성인데
심지어는 부딪힌 적도 없는데 멍 지고 빨갛게 올라온 것이 결정성 홍반이었던 것이다. 인턴 선생님인데도 피부질환을 아주 제대로 치료하셨다. 지혜는 서울대병원 인턴 선생님을 명의로 생각했다.
‘네
최동후 변호사를 만났지만
쓰게 된 것입니다.”
“아 그렇군요. 부친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서 쓴 대통령 연설문이라고 하시니
원우 놀리려고”
장난이라고?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해 홍선생님을 바라보자
내가 그 대학교를 다닌다는 이유로 약속하지도 않은 사람들에게 고깃값을 반을 내야 하는데
따라서 그도 발걸음을 멈쳤다.
아주 천천히 얼굴을 돌려 나를 보았다.
언제나 그렇듯 예쁜 눈이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나랑 미국 갈래?”
“무슨 일 있었어?” 못 들은 것 마냥 다시 되물었다.
“나랑 미국 가자”
“가면? 뭐 나랑 결혼이라도 하게?” 하며 비죽 웃었다.
결혼이라니
싱그러운 느낌이었는데 뭐랄까
근데 신인 교원 온다더라?“
”우리병원이요? 무슨과로요?“
턱짓으로 나를 가르키며 ”너네과“
”에? 저희과요? 처음 듣는 내용인데?“
하면서 머리를 굴리자
엄마일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있었다. 그리고 최동후는 아버지와 나이차가 45살이나 차이가 났다. 다들 아버지가 꼭 할아버지 같다고 했지만
나이보다 10년쯤 젊어 보이셨어. 그러나 엄마 돌아가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