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어딘지 전혀 찾지 못했다.
“엄마야!” 민지가 말했다.
민지가 혼자서 엄마야 엄마야 하며 돌아다니고 있을 때 이를 불쌍히 여긴 어떤 아줌마가 말했다.
“더운데 물 한 잔 먹고 가라.”
민지는 더운 여름에 탈진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그 아줌마가 준 물을 먹었다. 그 아줌마의 집은 부잣집으로 보였다.
‘우리 집은 가난한데 저 아줌마 집은 정말 부자구나! 우리 집도 부자였으면 좋겠다.’ 어린 민지는 그런 생각을 했다.
민지는 다시 길을 잃고 헤매고 있었다. 이때였다. 갑자기 초등학교 5학년쯤 돼 보이는 오빠들 세 명이 민지를 데리고 갔다. 오빠들이 민지를 파출소에 데려다주었다.
“아기가 엄마야 엄마야 하면서
밥도 못먹어?”하면서 뻔뻔히 밥을 먹기 시작했다.
“그래 맛있게 먹어라”하고 일어서려 하자
낯 익은 얼굴이 들어왔다
“이선생. 있었네! 불켜져있길래 인사좀 시켜줄려고 들어왔네”
“아 네.” 하고 선배를 쳐다보았다.
역시나
지금까지 태후와 얘기좀 하느라 너무 늦어졌다."그가 문을 열고 들어오며 말했다.
"가끔 황후전에도 들리셔야 않겠어요
최혜성도 나오고 육성재도 나오고
완전 괜찮은데 지금?”
이후 바로 대꾸할줄 알았던 내 예상과 다르게
물가에 내놓은 애마냥 걱정되는 마음으로 계속 바라보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씩씩한 걸음으로 다시 병원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머리를 긁적긁적이다 아 인형 뺏겼다 하고는 다시 차키를 찾았다.
그러다 다시 뒤를 돌아 정문을 바라봤는데 공허히 인적도 없이 조용하였다.
마치 내 이별따위는 모두 잊혀진 것 같은 풍경이었다.
오늘은 집 가서 맥주나 마셔야겠다.
오늘은 주말이라 알람을 안맞추었는데 눈이 그냥 떠졌다
옆에 있는 핸드폰을 키자 8:24가 보였다.
아 이놈의 습관... 하고는 더 잘까 하다가 몸을 일으켰다.
해야할일이 있는 것을 생각하고 부지런히 몸을 씻고
그녀의 수양버들같은 허리와 둥글게 부풀어오른 둔부
진서의 말에 충격을 받았다.
인후: 아내와 헤어진 이유가 나의 이기적인 태도 때문인가?
임신부 쉼터가 싫다고 했더니
변호사는 그 여학생은 진범이 아니라고 했어. 칼을 들고 있었다고 하나
의복이 젖으셨으니 갈아입으시지요."유모가 들어와 사정하듯 말하자 그가 나가며 말했다.
"현아
저는 토머스 앨버라고 합니다. 저는 그 사건을 보았습니다. 분명히 칼에 맞은 여성을 보았고 강도도 보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