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프러포즈를 해야겠다. 고마워 친구야. 네 말대로 여자가 나를 좋아하는지 확신이 생겨야만 청혼을 할 수 있을 거 같네. 민호 덕분에 올해는 꼭 장가갈 것 같아.” 최동후가 말했다.
“나처럼 꼭 성공하길 바란다. 나는 벌써 다섯 살짜리 아기 아빠거든. 내가 너보다 장가를 먼저 가다니춘천오피
">
안될까요?’ 하고 능글맞게 웃으며 나를 바라보았다. 무쌍커풀의 작은 눈이 예쁘게 휘어졌다.
‘네 안될거같네요’
일 얘기가 끝나자구미휴게텔
">
그 사람들이 월세를 구하도록 하고 싶습니다. 다섯 달 동안은 정부에서 도와주고 여섯 달부터는 월세를 대출해 주는 제도입니다. 대출금은 취업하고 나서 갚는 것입니다. 그런데 대신 조건이 있습니다. 월세는 5만 원에서 40만 원 안에서만 내는 것입니다. 그 안에서 월세를 구한다면 다섯 달 동안 정부에서 도와줄 것입니다. 그리고 수능은 80프로 정시 모집으로 가는 제도를 만들 생각입니다. 시험에서 우리말 받아쓰기는 의무적으로 다섯 문제가 나가야 할 것이고 그래야 우리말을 조금이라도 더 공부합니다.” 박민지가 말했다.
사람들은 박민지의 연설을 들었다. 그녀의 연설은 길었지만충주건마
">
편하게 통화해“ 하고는 한치에 아쉬움도 없는 것처럼 휘적휘적 내 뒤로 사라져버렸다.
그 사이 계속 울리던 핸드폰은 잠잠해져있었다.
다시 전화를 걸려 버튼을 누르는데논산안마
">
지루한 느낌이다
찬찬히 카페를 둘러보면서 사람들을 구경하기 시작했다.
서로 손을 맞잡으며 웃기 여념없는 예쁜 어린 커플도 있었고진주건마
">
이 사람의 어머니가 김인숙씨고아산오피
">
민지만 엄마가 오질 않고 있어요.” 어떤 유치원 선생님이 말했다.
40대로 보이는 나이 든 유치원 선생님은 박민지를 보고 말했다.
“민지야. 너 혼자 집에 갈 수 있겠니?”
“네.” 하지만 민지는 솔직히 자신 없었다. 갈 수 있을 거 같기도 하고 못 찾을 거 같기도 하고 그냥 불확실했다.
고작 네 살짜리 아동에게 집을 혼자 갈 수 있냐고 물어보고평택안마
">
만일 저를 대통령에 당선시켜 주신다면 육아 문제를 제대로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회사 안에 어린이집을 필수로 만들겠습니다. 가능하면 유치원도 겸하도록 하겠습니다. 수유실 임신부 쉼터가 식당 안에 있도록 하겠습니다. 35평 이상의 음식점이라면 반드시 임신부 영유아 쉼터 수유실을 만들어야 하고논산오피
">
영국 등의 다른 나라가 최대 강국을 넘보고 있답니다. 이대로는 최대 강국이 캐나다로 바뀝니다. 제가 미래를 다녀왔습니다. 미래에서는 캐나다를 최대 강국으로 생각하고 있고청주립카페
">
자네가 변방으로 가주겠나?"
"명을 받들겠나이다."
"군권을 장악해야지만 폐하의 태평성대가 열릴것입니다."
"늦었으니 그만 퇴궐해쉬게."
"소신 물러가옵니다."
그는 찻잔을 집어들고 한숨을 내쉬었다.
오늘밤은 달이 좋군..후원에서 밤바람이나 쐴까..
"소관자 현아에게 후원에서 짐을 기다리라고일러."
"그리 전하겠나이다.
그러나 반시각뒤 다급한 발걸음이 들렸다.
"황상.큰일났습니다."
측근내시가 달려와 아룄다.
"무슨일인가?"
"평안궁주위에서 담을 넘으려던 수상한자들이 시위에게 잡혔습니다."
"뭐?"
"검을 소지하고 월장하는솜씨로보아 무사들입니다.보통것들이 아닙니다."
그가 놀라반문했다.
"평안궁에 자객이라니?"그의 이마에 푸른 핏줄이솟았다.
"현아는 무사한가?"그의 음성이 떨렸다."
"후원에 달구경가신 때이므로 무사하셨습니다."
"놈은 어디있느냐?"
"시위들이 잡아 형부의 감옥에 있습니다."
"엄히 문초하라일러라.조회가 끝나면 가겠다."
배후를 캐면 황후를 폐위시킬수있을 것이다..그는 입안에서 마른 침을 삼켰다.
"황상 형부의 감옥의 자객이 죽었답니다"소관자가 황급히 들어와 아뢨다.
"뭐?"그는 벌떡 일어나 쓰고 있던 붓을 떨어뜨렸다.
"살해입니다.독침에 당했습니다."환관이 속삭였다.
"분명 황궁내의 사람의 소행입니다.그렇지않으면 누가 형부내의 대옥까지 들어오겠습니까?"
"네말이 맞다."
"간수들은 뭘하고 있었다더냐?"
"교대시간에 쥐도 새도 모르게 들어와 찌르고 간것같습니다."
"형부에도 분명 공모자가 있을 것이다."
"현아를 잘 보호해라.평안궁주위의 경비도 엄중히하고.."
"마마를 너무 과하게 보호하시는 거 아닌지요?"
"태후와 황후의 사람들이 무슨 짓을 할지 모르잖나?"
"마마는 아시는건가요?"
"알면 현아가 기함할걸세..짐이 요사이 하는 일을 알면..조정의 상황이 좋지는 않단걸 눈치채고는 있지만..
기미검식은 제대로 하고 있는건가?"
"예.당연하지요."
"금표를압수했네.그 말썽꾸러기..당분간 출궁을 금했으니 후원이라도 나갈때도 혼자 두지말고 시녀와 시위들을 따라붙여."
"내궁에 자객이 든 일의 결말은 어찌되었는지요?"
"자살했네.아니 자살당했네.하지만 배후는 짐작가네.문초당하면 비밀을발설할까 남모르게 자객을 죽여 처리한거지.왜 황후전이나 태후전으로 가지않고 평안궁 주위에서 잡혔겠나.월장하려든걸 보면 모르겠나?"
"보모상궁인 자네가 현아를 잘 달래서 돌봐주게.내유모는 엄한데가 있었지만..자네는 현아가 입궁했을 때부터 품에 안고 키우다시피했으니.."
"제 품에서 자주 투덜거리셨지요.'
"짐에게도 그랬네.그런데 입궁한지 삼년이 지나가는데도 말괄량이 근성은 별로 변하지않네."
그는 쓰게 웃었다.
"또 유폐생활인가요?이번에는 갇혀지낼만큼잘못한것도 없는데.."
"시국이 좋지않으니..당분간 처소에서 학사와 수업에 힘쓰거라."
"내내 갇혀 조정에대한 공부만 하라고요.?"
그녀가 불평했다.
"날을 봐서 사냥에 데려가주마."
휴..이 철부지를 어쩐다...그는 자객얘기를 차마 꺼낼수가 없었다.
그녀는 서둘러 소세를하고 옷을 걸쳤다.
하지만 욕실에 겉옷들은 들여놓지 않는다.그가 시녀들을 다 물리쳤으니 그에게 길고 하얀 종아리를 보이기부끄러워 그녀는 폭넓은 비단속치마를 걸쳤다.
어깨만 가리는 속적삼에 속치마를 껴입고 욕실문을 나서자 그가 기다린 듯 그녀의 큰경대옆의 평상에 기대있었다.
그가 슬그머니 짖굿게 속치마자락을 들추자 그녀는 자지러졌다.서역상인들같이 폭넓은 비단속바지차림이 건 쑥쓰러웠지만 그는 개의치않고 웃어댔다.그녀가 서둘러 비단치마를 집자 냉큼 펼쳐놓은 치마를 입히고는 그녀의 동그란 아랫배에 끈을 죄어 묶으며 짓궇게 얇은 비단속적삼아래 그녀의 매끄러운 진주빛살결을 더듬었다.
"간밤에 속이 불편하다했지?체한거냐?오라버니가 만져주면 쑥쑥 내려갈텐데.."
"황상 점잖치 못하세요?."
자지러지는 그녀를 그는거울앞에 앉혔다.
"내궁문밖으로 나갈생각마라.후원도 조용히 나 다녀".그가 그녀의 머리칼을 빗기며 걱정스럽게 타일렀다.
"왜죠?"
"그 서하의 왕족이란 자는 호색한이라 첩실들만 수십명이라더구나."
"여인네들 얼굴이나 기억하겠어요?"
그녀가 한심스럽단듯이 물었다.
"아들만 열넷이란다.죽고나면 제위를 놓고 권력다툼이 생길 건 생각않나보다."
"사신단일행은 외궁 서쪽에 머무나요?"
"어제 후원의 연회에 벌써 음식을 내오던 황후의 궁녀하나를 희롱했다.
황후가 불같이 화를 내어 그녀의 먼친척이라 첩실로 주진 못하겠다고 했어.
"그자가 빨리 죽기만 바랄밖에..그들나라로서는 그게 최선이야.어쨌든 그들이 돌아갈 때까지는 내궁에서 꼼짝마."
그녀가 한숨을 쉬었다.
"제 처지가 열두겹새장안에 갇힌 새같군요."
"황궁정문에서 네 처소에 들어올때까지 문만 열둘이야.그말도 빈말은 아니지.하지만 그대는 종종 후원뒷문으로 나다녔잖아?새치곤 자주 새장을 탈출하는 셈이지."
그녀는 얼굴을 붉히더니 투덜거렸다.
"후궁이란 허울좋은 감옥이에요."
"짐은 황궁이 그렇게 안 느껴지는 줄 아니?"
"오라버니는 자주 출궁하실 수 있잖아요.미복잠행을 하시던 시위대를 대동하던..거의 매일같이 출궁하시면서..."
그가 그녀를 품에 끌어당겨 안았다.
"짐은 백성들의 고충을 알아보기위해 몰래 출궁하는 거지만..현아 그대는 궁밖에 나가기만하면 말썽이니..
어쨌든 당분간은 처소에서 꼼짝말고 자중해.멋대로 내궁문밖에 한걸음이라도 내디뎠다가는..오라버니가 네 볼기를 호되게 칠테다.짐이 손이 매운데 그렇게 어린애같이 혼나고 싶지는 않겠지?지난번처럼 장난같이 끝나지 않을거야.아무리 호기심이 나도..."
그가 치마를 입혀주며 치마허리띠를 단단히 매듭짓고는 등뒤에서 허환진의 끈을 당겨묶자 그녀가 투덜거렸다.
"아 .숨을 못쉬겠어요. 살살좀 해요."
"이 말괄량이.."
그가 짓궇게 그녀의 뺨을 손끝으로 꼬집었다.
"황상께서 비빈의 몸에 희롱하느라 직접 손대시다니요?"
그녀가 투덜거리듯 말했다.
"현아는 본디 짐의 누이동생이니 상관없어.짐은 그대를 자주 업어키웠다...그대를 처음 안았을 때 마냥 유순한 줄만 알았지.아기적에도 내무릎위에 앉혀놓으면 인형같이 귀여웠는데..
연회를 맡아 가무를 하는 무희들도 전부 몸을 사린다.그자가 하도 소문난 난봉꾼이라..
황후가 이미 널 공주에 봉해 화친함이 어떠냐고 넌지시 제안했다.짐이 불같이 화를 냈더니 태후가 후궁을 화친공주로 봉한다는건 그건 도리에 맞지않다했지만.."
그녀는 어이가 없어 발끈했다.
"그게 말이 되나요?매년 허울좋은 조공이 말이니 낙타니 부실하다던데요?늙은 말이 많아 군마로 쓸수도 없고 황궁에서 보내는 답례품이 더 손해라던데요?"
"십수년 적자가 쌓이니 조정에서도 화친을 목적으로 혼례를 권한다.누가 제일 좋아할 것같으냐?"
그녀는 순간 얼굴이 창백해졌다.
"빨리 그들이 돌아가길 바랄밖에.."
그가 그녀의 등을 쓰다듬으며 한숨쉬었다.
"처소에만 있으면 매일 문안이나 법회에 갈 필요없잖아요?"
그가 그녀의 꾀를 읽은 듯 미소지었다.
"아니 안돼.태후전에 문안은 가야하니..선황의 명복을 비는 제례에도 참석해야지."
그가 열두폭비단치마의 허리띠를 죄어 묶으며 심술궃게 말했다.
그녀는 순간 낮은 신음소리를 냈다.그의 손이 붉은 비단치마의 허리띠를 젖가슴아래 힘껏 둘러묶었기때문이었다.
"그래.금족령내린동안 우울하니 고운 옷을 입고 지내는 게 어떠냐?우리 현아는 몸이 갸날프고 말랐으니 지금입는 옷들보다 더 호화로운 옷들이 필요해.그래야 얌전하게 행동하지? 가체도 금지시켰는데 현아만은 예외로해서 머리장식부터 황후의 예장과 똑같은 대례복을 내려주마."
그녀가 질급하며 고개를 저었다.
그가 붉은 배자를 펼쳐 입혀주며 말했다.
"불편하다고 답답하다고 잔꾀부릴 생각마라.황후의 대례복은 열두폭속치마만세벌을 껴입더구나.왜 아장아장거리며 걷는가 했더니..."
대례복이면 속치마들과 예복치마의 허리띠만으로도 갑주같았다.그아래 답답한 껴입은 속옷들..황후는봉관을 쓴채 그 불편함을 어떻게 견딜까?
"서하의 사신들을 사냥연회에 초대했다.현아도 같이 가자."
"어머 북산에요?"
"북산은 너무 작아 사냥을 할만한 데가 없어.남산으로 가야지.숲이 울창하게 많은곳에 동물이 있으니.."
그녀는 순간 뛸 듯이 기뻐했다.찬바람부는 겨울내 황궁의 일과는 따분하기 짝이 없었다.공부와 문안 이따금의 법회외에는 설명절외에는 연회도 없었다.
"황후와 태후는요?""둘다 감기가 심하게들어 못간다.그리고 말을 못타니..."
"그럼 남장을 하는 편이 좋겠네요."
"안돼.다들 현아의 얼굴을 아니 시위병처럼 꾸미지말고 정장하거라.네가 귀비란 걸 다 아니..사냥후의 잔치를 귀비가 준비했다고 할거야.황후대신..그러니 아무 옷이나 입으면 안돼.;"
"말은 타지말고 마차에서 사냥구경이나하라고요?"
그녀가 다소 실망한 듯 물었다.
"사신들이 네 얼굴을 본다면 또 무슨 불상사가 생길지몰라.황후대신따라가는거니 얌전하게 구경이나 하렴.종친과 황족들도 모이는 행사이니.."
그녀는 불만스러웠지만 따라나서기로 마음먹었다.병풍뒤로 걸어가자 유모가 그녀가 옷갈아입는걸 거들었다.상소를 읽던 그가 따라와 휘장을 제쳐보더니 유모에게 말했다.
"유모 .날이 추우니 현아한테 옷을 껴입혀.모양낸다고 얇은 비단만 걸치고 떨지말고."
."마마가 말은 안타신다고요?"
"마차로 따라갈거야.궁밖이니 대례복정장할 필요는 없지만 울산휴게텔
">
소용없었어요. 바닥도 마찬가지로 부실하게 지어졌더라고요.” 민호가 말했다.
“응 안 그래도 LH공사를 상대로 한 재판이 방금 끝났다. 방음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부실하게 지었기 때문에 소송이 있었지. 돈 아낀다고 아무렇게나 지으면 주민들이 고생하는 거지. 소송 때문에 너를 부른 게 아니다. 그냥 민호가 보고 싶었어. 철호랑 우리 만나서 만화방 간일도 생각나고 네가 어떻게 지내나 궁금해서.” 동후가 말했다.
민호는 동후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동후는 민호와 헤어지고 연극 공연을 보게 되었다.
연극은 이기적인 성향을 지닌 한 남자의 이야기였다.
인후: 오늘도 선 자리에서 여자에게 퇴짜를 맞았다.
아니강남건마
">
요새는 타임머신 재판 결과도 현실 재판에서 참고를 하는 추세라서 이사벨라 양이 도움을 많이 받을 거야. 더군다나동대문립카페
">
후원에서 황상께서 공무가 끝나셨으니 점심을 같이 하시길 청하나이다."소관자가 다가와 알렸다.
법회내 그가 죄어묶은 등과 허리의 끈들때문에 숨쉬기도 힘들지경이었다. 음식은 고사하고 차한잔이라도 할 수 있을까?
처소에 닿아 예복을 벗으며 그녀는 한숨을 쉬었다.
"단단히도 묶었네요.허환진의 끈들을 모두 묶을 필요는 없는데.."
얽힌 끈들의 매듭과 허리띠들을 푸는 데도 공이 좀 들었다.날 질식시키려드는 건 아니겠지?
도대체 언제쯤 이런 법도의 구속에서 벗어날 수 있단 말인가..
"웬일로 태후께서 사가의 재물로 내탕금을 충당하겠다고 하시었어요? 그 집안이 천하의 재물을 긁어모으는데 일가견이 있는데..."
저녁나절 침실에 들 준비를 하는데 시녀가 전했다.
"그래.."그녀는 머리를 빗으며 웃었다.
그에게 당해서 할말이 없었군..
"덕분에 저희 시녀들의 밀린 녹봉까지 비단으로 받았답니다.황상께서 내탕금을 기근과 수해지역에 모두 하사하셔셔 황궁창고가 거의 비었거든요."
'웃어른이면 어른구실을 해야지..'
"현아울산안마
">
충격이었습니다. 다만 한국은 정교사는 방학 때 알바를 뛸 필요가 없다는 뜻인데오산오피
">
저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천안오피
">
매일 야근에천안건마
">
누구흉내내세요?신첩이 무슨 어린애도 아니고 ...인형도 아니고 ..?오라버니?절 놀리세요?"
"그대를 걱정하고있으니까 이런 말을 하는 거야..철좀 나라고.."
그녀의 어머니가 그녀가 어렸을 적 얼마 길러주지도 못하고 죽었으므로 기억조차 희미하다.그녀는 친모대신 길러준 사촌이모를 모친처럼따라 친모의 기억자체가 별로 없었다.그들은 6촌이었는데도 그는 어린시절 그녀부친에게 글을 배운 까닭에 그녀를 친누이라고 우기고 있다.꼭 그녀가 곤란할 때만..
그제서야 따끔한 감각이 느껴졌다.한창나이인 청년인만큼 손이 매웠다.아마 대여섯대맞은 것같다.그녀가 유달리 고집이 세서 그가 화를 내고 야단친 적은 단 한 번 있었는데..때린 적은 한번도 없다.그처럼 부드러운 남자가 나이어린 여인을 손찌검을 하더니..치마아래 얼얼한 둔부를 어루만지면서 그녀는 울듯이 말했다..
"제가 뮐 잘못했지요?약초원에 다녀왔을 뿐인데.."
"거길 다녀온게 문제가 아니라.."그가 화장대위의 젖은 수건을 집어들면서 입을 열었다.
"태후전에서 네 주위에 사람을 붙여 네 행적을 조사했나보다.황궁은 벽에도 귀가 있는 곳이야..태후는 널 못잡아먹어서 안달이니..그대가 법도를 어긴 건 알겠지?약초원에 다녀오면서 외간남자와 약재를 흥정하고 시장에서 사담하다 소동을 일으키고..약재값때문에 시장에서 약방상인들과 그렇게 크게 다투었으니 ..아무리 네가 옳은 일이라도 소문이 날거다..처음이 아니니..지난번에 일렀을텐데?귀비가 되어 과자를 팔고 약재장사를 하며 황실평판을 떨어뜨린다고 비난하는 이들이 있으니 자제하라고 했었지?
또한 황비는 함부로 나다니지 않은 법이야.더구나 전염병이 도는데 출궁하지 말라고 했잖아.시위들이 궁문을 지키는데 어떻게 나간거야? 월장이라도 했나?몰래 출궁한 것자체가 트집거리란 거 몰라?"
그가 그녀의 곁에 앉으며 수건으로 몇방울의 눈물을 닦아주었다.
"이 철부지때문에 궁안이 조용할 날이 없어.현아 너때문에 짐이 이립의 나이에 흰머리가 나겠다."
" 오라버니..심려를 끼쳤어요.."그가 투덜거리자 그녀가 기어들어가는 음성으로 입을 열었다.
"정 출궁하고 싶으면 내게 먼저 알라리고 했잖아..최소한 소관자라도 따라갔으면 이런 책잡힐 일은 없잖아.."
"허락안 하실것같아서.."물론 그는 당연히 출궁을 금했을 것이다.요즘같은 때 그녀를 궁밖에 내보냈다 무슨 일이 불거질지..
그는 어이없다는 듯 그녀를 쳐다보고 화가 난 듯 말했다.
"어디 네 평안궁주위에 금의병시위를 십여명쯤 지키게해놔?개미한마리 새나갈 틈없도록 ...?아니면 네곁에 돌부처같이 깐깐한 궁의 늙은 상궁들을 몇 붙여놔?네가 황궁의 예법을 따르나 안따르나 일거수 일투족을 지켜보고 가르치게 ..? 그래야 내가 신경안쓰고 정무를 처리하지?강보대신 가마에 실려다니며 상궁들치마폭에서 한평생 지내볼테냐?"
그녀는 질겁해서 고개를 저었다.상궁들에게 다시 감옥살이당하는 건 질색이었다.
"차라리 머리깎고 출가하는 게 낫겠군요.."
그가 한숨을 쉬며 입을 열었다.
"그대는 아무리 법도를 어겨도 빌지는 않는군..그래강서휴게텔
">
짐도 그대를 매일 보러갈 수도 없고..말이 별궁이지 외진 궁에 귀양처럼 갇히는 거나 다름없어..귀비라지만 나이도 어리고 태후의 눈밖에 났는데 그들이 널 윗사람으로 대우하겠니? 별궁에서 상궁들에게 어떤 대우를 받는지 어떻게 알겠느냐? 태후가 네게 엄한 훈육이 필요하다고하고 황실에 처음 태어난 공주처럼 가르쳐야한다고하는데 매일 벌을 받을지 아니면 아이취급해서 젖먹이하고 똑같이 다루기라도 하면 아랫것들 민망해서 어쩌겠느냐 ..그렇잖아도 태후는 그대와 짐을 때놓을 구실만 찾고 있는데.."
한숨쉬는 그녀를 그는 품에 끌어안고 그녀의 이마와 뺨에 입맞추었다.
"나의 현아 ..착하지..당분간 얌전한 척이라도 좀 해봐라..그대가 인형이 아니란 건 알고 있다.태후는 연로하셔셔 장수하지못할거다..괜히 생전에 눈밖에 나지말고.."
"연로하셨으면 황상께 전권을 넘겨야하는 게 도리아닌가요?그냥 순순히 물러나실 것같진 않은데.."그녀가 낮게 속삭였다.
"그게 싫으니 사사건건 나와 다투는 거지..그때문에 그대를 더 들볶는 거고.애초에 .그대같은 말괄량이를 입궁시킨게 내 잘못이지..그대가 평안궁에 들고나선 내궁이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다.황후까지 가세해서 불평이 끝없으니..그대를 처음 봤을 때는 그대의 성정이 망아지같아질 거란 생각은 못했었지...갈수록 말괄량이가 되더니...육촌오빠를 핑계대고 그대가 힘들다는 거 알아..금족령에 늙은 잔소리꾼들에 ..설마 말라죽진 않겠지..?그래도 그대가 소중히 여기는 약초원과 내의원 약방을 닫으라고는 않으니까.."
그녀는 얼굴을 붉혔다.
"마마고양립카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