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훈련을 받아도 취직이 안 되는 경우가 많아서 그게 문제였습니다. 이는 제도는 좋지만
내가 처음 본 그 순간과는 너무 다른 사람이었다.
머리가 다 빠져버리고
병원 정문 앞 대기 의자 앞에서 앉아있는 사막여우가 보였다
아니 서정후씨였다.
”내 맘이에요“
누구도 서로 다가오지 않고 거리를 유지한 채로 바라보았다.
”화났어요?“
”네“
”어떻게 하면 풀릴래요?“
”아무것두요
“하.지.만 과거는 그렇지 않습니다. 늘 그곳에 존재하고 있지요. 실.재 하지는 않지만 그렇다는 겁니다. 늘 거기에 있는 것이죠. 과거는 항상 늘 거기에…..”
하며 자신의 머리를 담배가 쥐어진 검지손가락으로 툭툭 건드려 보였다.
“많은 이들이... 아니 전부라고 봐도 무방하지만 잘못 이해되고 있는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과거는 실재한 것이고 절대 불변의 사실인 것이다.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아.주 잘 못 이해 되고 있는 사실인 것입니다. 과거는 바뀌어 집니다. 원.한.다.면 얼마든 지요.”
마치 신이라도 된 양 기묘한 사나이는 양쪽 어깨를 으쓱거리며 잠시 두 손을 들어내 보이더니 아주 멋지고도 우아하게 담배를 한 개피를 피워 물었다. 하.지.만. 이내 곧 침까지 튀어 가며 열변을 토해내었다.
“역사의 재평가에 따라 어제의 악당이 오늘의 정의의 사도가 되.어.지 듯이
엄마일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있었다. 그리고 최동후는 아버지와 나이차가 45살이나 차이가 났다. 다들 아버지가 꼭 할아버지 같다고 했지만
그 가족들이 감사하다 인사하는데
돈만 비싸게 받는 미국의 악법을 폐지하라.”
미국의 시위대들이 이렇게 주장했다.
시위대들은 평화시위를 이어 나갔고
진작 말을 하지 그랬어요. 그러면 학기 중에 예약을 할 것을 그랬어요. 기간제 교사로 일하다 보면 바빠서 예약을 할 생각을 못 하고 놓치게 되네요.” 박민지가 말했다.
박민지와 최사라 언니는 프랑스로 갔다. 프랑스에 가서 박민지가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바로 유모차 휠체어 전용 버스였다. 한국에는 유모차 휠체어 전용 버스가 없어서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 사람들은 버스를 타지 않았고
혹시 몰라서 연락을 해 본 것입니다. 일하는 언니가 아동을 교회에 데려다줬다면서요?” 순경이 말했다.
“네
무슨 조합인거야 이건.
“감사합니다” 하고 따라준 술을 한모금 마셨는데
“어우....으...”얼굴이 다 찌뿌려질 만큼 목이 타들어가는 느낌에 신음을 냈다.
그러자 다시 사람 좋은 얼굴로 호탕하게 웃으며
“우리 이선생이 아직 술을 할줄 모르는구만? 이런 건 어른한테 배워야해”하면서
겨우 한입 먹은 술잔에 다시한번 가득 술을 따라주신다
“아.. 안그러셔도 되는데.. 하하”하고 웃으며 입을 꾹 다물었다.
오는게 아니었는데. 일한다할걸.... 환자 안좋다 할걸... 역시 오늘은 재수가 없는 날인가 보다
그러고 술잔만 노려보고 있는데
돈 없는 사람에게 돈을 뜯으려고 한 게 더 나쁘지 않은가? 같이 온 광주 사람들은 나보다 나이도 많고 직장을 다녀서 솔직히 나보다 돈도 더 많은데
이제는 월세를 지원해 주었고
노동부에 신고하면 그 회사에서 벌금을 물어야 합니다. 벌금 액수가 크기 때문에 반드시 취업시켜야 합니다.”
“해고를 하려면 이에 합당한 사유가 있어야 하는데
담당자가 그만뒀다길래
후궁의 몸에 손을 대다니..?비키거라!"
그가 냉큼 다가와 그녀를 부축하더니 그들은 비단펄럭이는 소리를 내며 휭하고 태후전을 떠났다.
태후는 한숨을 쉬었다.
"이것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