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내 곧 부질없는 일임을 깨달으며 가만히 두 눈을 감고 있었다. 그녀는 이미 알고 있었다.
‘이런 일은 항상 이런 식으로 시작된다‘ 라는 걸....
손님을 위해 정성껏 음식을 차려 놓듯 누군가 항상 먼저 이런 식으로 그녀를 작업해 놓고 있었고
특별히 따뜻한 차로 웰컴 드링크 준비해놓을께요
하는데 목소리가 들떠보였다.
갑자기 모질게 대했던 저번 날들이 생각났다. 미안하게.
-미안해 하지 않아도 되요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가만히 하는 얘기를 들었다
-조심히 와요. 기다리고 있을께요.
서정후씨 집에서 봤던 서정후씨의 어머니가 생각났다. 그러다 오버랩되며 오늘 심정지가 되어 중환자실로 가버린 할머니가 떠올랐다. 그리고 원우 말이 떠올랐다.
‘ 물어봤거든. 누가 하냐고
의료보험도 한국처럼 했어야 했고
나는 또 죄인이 된 것 마냥 죄책감이 밀려왔다.
겨우겨우
언니에게는 말도 잘 들어 주고 많은 것들을 도와주시려고 하시지만
이걸 밖의 태후전상궁에게 가져다 줘
그가 나무라며 소리치는 소리 ..밖에 모두 들렸을 것이다.
"어쨌든 이걸로 그대가 벌을 받았다고 생각할테니.."
그는 반연극한 것이다. 태후가 그녀에게 다른 사람을 시켜 그녀를 매질하는 꼴은 차마 볼수가 없으니...울음 소리라도 나야 된다는 얘기였다.
"이제 태후가 어떤 사람인지 알겠니? 낼 문안갈때 절뚝거리는 시늉좀 해봐..그래야 믿을 테니..황궁은 이런 곳이야. 민간에서는 아무일도 아닌데 시비거리가 되지..때론 큰잘못이 되기도 하고.."그가 무심하게 말했다.
"하지만 황상
너도 황상이 네게만 너그럽고 관대한 사람이 아니란 걸 깨달았을 것이다. 비라고 하지만 후궁이야.자네의 의도가 좋았다해도 황실의 위신을 떨어뜨리면 어떤 처벌을 받을지 각성했을 줄 안다.."
인정이라고는 전혀없는 메마른 음성이 허공을 울렸다.
이렇게까지 날 미워하나?
"너는 몸이 좀 아플지몰라도 회초리가 꺾이도록 귀비를 달초한 황상의 마음이 어떻겠는가?어제저녁에 크게 울었다지 ..다시 이런 일이 없도록 자네를 가르칠 두 상궁을 평안궁에 보냈다.근신하는 동안 자네 하인들을 단속하고 예법을 가르칠 걸세.그리 알라."
"망극하옵니다."
그가 곁에서 입을 열었다.
"태후마마 짐의 사가인 왕부가 낡고 오래되어 보수를해야하는데 감독할 사람이 필요하옵니다.태후전의 노환관들을책임자로 보낼까합니다."
"왜 황상께서 내가 부리던 노환관들을 원하시오?"
"그들이 궁중의 재화를 오래 조달하고 관리했으니 능히 잘 감당할갑니다.아무에게나 맡길 수 없는일이잖습니까?"
태후는 잠시 생각하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좋은 생각이시오
오늘은 숙제부터 해야 하는 것 아니니?” 엄마가 화를 내셨다.
“오빠랑 언니는 대학생이라서
영국 등의 다른 나라가 최대 강국을 넘보고 있답니다. 이대로는 최대 강국이 캐나다로 바뀝니다. 제가 미래를 다녀왔습니다. 미래에서는 캐나다를 최대 강국으로 생각하고 있고
그럼 저녁거리라도 만들었을 텐데”하고 걱정스럽게 얘기했다.
속 메스꺼운게 이렇게 큰일이었나
곧 겨울이겠네’
하고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는데
탐스러운 둔부
실제로 방문해보니 아주 넓은 사무실에 병원 기자재 같은 시설도 제법 훌륭해 보였고
‘나는 이지우’ 자연스럽게 한명씩 한명씩 자기 소개를 했고
(반드시) 저주는 시작될 거야.”
또 다시 영문 모를 말을 하고 있다. 고 생각하며 나는 대가를 치뤄야 할 대상이 잘못 되었노라고 그 아이에게 말해주고 싶었지만
정해지면 알려주세요. 재촉하지 않을께요
그러다 문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