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레플리카 독일군 트레이너 복각 모델이 있지만 그 중 단연 독보적인 인지도와 가격을 자랑하는 메종 마르지엘라의 독일군 레플리카 스니커즈.실제 독일군 트레이너의 모양과 가장 비슷한 것은 리프로덕션 오브 파운드의 제품지만, 독일군 레플리카의 원조는 이 메종 마르지엘라의 레플리카다. 지금까지 나온 독일군 레플리카들은 이 레플리카 모델의 인기에 힘입은 것들이라고 생각한다. 어차피 있는 신발 비슷하게 만드는데 이 모델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처음 시장을 조성하는게 쉬운 일이 아니다. 독일군 레플리카가 모양도 좋고 흔하지만, 그걸 패션 업계에서 인정받는 디자이너가 잘 상품화 시켜서 대중에게 각인 레플리카 시켰기 때문에 독일군 트레이너의 레플리카들이 현재의 위치에 오게 되었다고 생각 한다. (매 계절마다 수많은 디자인의 옷과 신발들이 쏟아지는데 그 중에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 받는건 몇 개 안된다.)마르지엘라의 독일군은 많은 변종이 존재한다. 나는 그 중에서 제일 기본 모델을 가지고 있다. 레플리카 내가 가지고 있는 건 리뉴얼 버전인데, 초기 버전보다 슈텅이 짧다. 그래서 좀 더 편하게 신을 수 있다. 먼저 과거 버전을 보자.(과거 버전도 가지고 있었음.)구버전, 슈텅의 패치가 위로 올라와 있다.슈텅의 패치가 현재 버전보다 조금 더 올라와 있는 것을 볼 수 레플리카 있다. 패치의 위치로 설명했지만 슈텅 자체의 길이가 길었다. 이 조그만 차이가 생각 보다 커서 구버전은 신으면 슈텅이 거의 발목까지 올라와 있는 것 처럼 보였다. 나는 이게 꽤 부담스럽고 부자연스럽다고 느꼈는데 리뉴얼 버전에서 깔끔하게 바뀌었다.신버전신발은 생각보다 동글 동글하고, 날렵하고 그렇다. 레플리카 비싼 신발이라 그런지 내부를 부드러운 가죽으로 둘렀다. 이탈리아에서 만들었다고 하는 구먼, 사이즈도 잘 각인되어 있다. 실제 독일군 트레이너와 가장 큰 차이를 볼 수 있는 옆부분 모습이다. 앞코가 봉긋 솟아있고, 전체적으로 독일군 트레이너 보다 풍성한 모습이다. 아마도 내부에 가죽을 덧대고 레플리카 편하게 만들면서 전체적인 패턴을 손 보지 않았을까 싶다. 아웃솔의 모습은 오리지널과 거의 비슷하다. 이런 아웃솔을 사용하는 모델도 잘 없긴 하다. 내부엔 전체적으로 발을 감쌀 수 있도록 밴드가 들어 있어서 끈이 발고 신발의 일체감을 높혀 줄거라고 생각하지만 그게 필요한지 잘 레플리카 모르겠다.나는 어차피 끈을 꽉 묵고 신어서.신발이니까 22번에 동그라미.뒤축의 바느질 한 땀이 메종 마르지엘라의 시그치너를 표현했다. 사실 신으면 잘 보이지도 않는다.관심 없는 사람들이 보면 다 같은 모델일텐데 그래도 어떻게든 티내고 싶은 디자이너의 욕망? 구매자의 욕망?이 신발은 이상하게 없으면 허전하고 있으면 레플리카 부담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