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플러스의 카지노커뮤니티 야심작 '카지노'가 지난 22일 시즌2의 대미를 장식하는 8회 공개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총 16부작에 걸친 대작 드라마로 관심을 모은 '카지노'는 필리핀 카지노 업계의 큰 손, 차무식(최민식)의 흥망성쇠를 다루면서 그동안 부진을 겪던 디즈니플러스의 자존심을 세우는데 성공했다.매주 수요일 신규 에피소드가 공개되는 날이면 모처럼 각종 SNS와 커뮤니티에서 '카지노'에 대한 이야기 꽃이 끊이지 않을 만큼 넷플릭스가 대세를 이루던 국내 OTT 시장에서 새 바람을 일으켰다. 최민식을 필두로 손석구, 이동휘, 이혜영, 김주령 등 쟁쟁한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에 힘입어 '카지노'는 도박이라는 소재가 상징하는 인간들의 탐욕과 어두운 이면을 적절히 이야기 속에 카지노커뮤니티 담아냈다.그런데 최종회 공개 이후 열혈 구독자들 사이에 '카지노'를 둘러싼 원성이 끊이지 않고 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라는 어느 시청자의 지적처럼 시즌2 최종 8화의 엔딩은 그동안 '카지노'를 지켜본 사람들에겐 충격과 실망을 동시에 안겨줬기 때문이다. 응원의 목소리 보단 비판의 의견이 곳곳에서 쏟아질 만큼 '카지노'의 결말은 지난 3개월 동안 시청한 이들의 뒤통수를 얼얼하게 가격하고 말았다. (주 : 드라마의 일부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필리핀 카지노 왕, 차무식의 몰락'카지노'시즌2로 진행되면서 차무식은 이제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고 말았다. 자신의 은인 민회장(김홍파) 살인사건의 용의자였다가 풀려나 필리핀으로 돌아온 그는 자신을 카지노커뮤니티 공격해온 000 등에 대한 반격을 단행한다. 이 과정에서 사건 배우 인물 중 한명인 라울의 목숨을 빼앗는 등 그들과 별 다를 바 없는 행동으로 차무식은 앞뒤 가리지 않고 복수의 피바람을 일으킨다.하지만 그를 향한 칼날은 점점 무식의 심장을 겨냥하기에 이른다. 그동안 믿었던 양정팔(이동휘), 이상구(홍기준) 등 비자금의 존재를 확인하게 된 부하들은 더 이상 차무식에 대한 충성심을 버린지 오래였다. 오승훈 경감(손석구)에게 범죄와 관련한 결정적인 증거물을 넘겨주는가 하면 비밀금고 문을 부수고 엄청난 액수의 현금에 대한 욕심도 드러낸다.자신의 비자금이 모두 사라진 것을 알게된 차무식, 그를 체포하려는 오경감과 필리핀 경찰 카지노커뮤니티 마크, 이들의 뒤를 쫒아 차무식의 목숨을 노리는 현지인 존, 그리고 양정팔과 이상구는 피할 수 없는 총격전에 휘말리고...그리고 드라마는 6개월 후의 오경감을 비롯한 몇몇 캐릭터들의 현재를 보여주면서 16부에 걸친 기나긴 여정에 마침표를 찍는다.시청자들의 믿음이 모두 무너진 최종회용서할 수 없는 범죄자 차무식이 비참한 최후를 맞을 거라는 많은 이들의 예상은 어느 정도 맞아 떨어졌다. 문제는 여기까지 도달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드라마의 이해 못할 전개, 캐릭터들의 답답함이었다. 주인공 차무식 마저 최종회에 들어선 좀처럼 시청자들이 납득되지 않은 행동으로 포장되는 바람에 회차를 거듭하면서 쌓아왔던 극의 틀이 와르르 무너지고 말았다.평생 동안 카지노커뮤니티 모은 비자금이 감쪽같이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비밀 금고의 비밀번호까지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 양정팔을 전혀 의심하지 않는 차무식의 행동만 하더라도 시청자 입장에선 설득력을 상실한 캐릭터 구현에 지나지 않았다. 배신의 징후를 수시로 드러냈던 부하를 그대로 거느리고 신뢰를 보내는 보스를 이해할 수 있는 시청자가 과연 몇이나 될까?마지막회 카메오로 출연한 이제훈에게 어처구니 없이 사기를 당하는 대목 역시 마찬가지였다. 수십년 이상 냉철하게 카지노를 운영한 인물이 순진하리만큼 연달아 뒤통수를 맞다니? 여러 차례 죽을 고비 넘기고도 경호원 없이 위험한 거래 현장에 몸소 등장한다는 설정은 이야기의 개연성 측면에서 좀처럼 납득되지 않은 카지노커뮤니티 부분으로 지적받을 만 했다.이를 두고 일부 구독자들은 억지로 이야기와 사람을 끼워 맞추려다 크나큰 우를 범했다고 지적한다. 이른바 '몰살 엔딩'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상당수 등장 인물들의 퇴장을 극단적으로 처리한 선택은 '최악의 수'라는 쓴소리를 피하기 어려웠다. 그동안 결말을 보기 위해 기다렸던 시청자들에게 이와 같은 장면 연출은 배신, 배반과 다름이 없었다. 절반의 성공 거둔 디즈니+, 향후 대기작들은?최종회의 무리수 전개가 크나큰 아쉬움을 남기긴 했지만 '카지노'는 분명 디즈니플러스가 한국 시장에서 마블 또는 디즈니 영화 보는 OTT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어느 정도 탄력을 받은 디즈니플러스는 향후 어떤 카지노커뮤니티 작품으로 구독자들을 묶어둘 수 있을까?먼저 대기업 홍보실을 배경삼아 스펙 제로 청년들의 좌충우돌 적응기를 그린 이연희, 홍종현, 문소리, 정윤호 출연작 '레이스'가 5월 공개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10월 첫 공개되어 작품성을 인정받았던 '형사록'이 오는 7월 시즌2로 돌아올 예정이다. 동료를 죽인 살인 용의자가 된 형사 김택록(이성민)과 그를 위협하는 의문의 협박범 '친구'를 둘러싼 숨막히는 두뇌싸움이 시즌1을 장식했다면 새 시즌에선 뒤에 감춰진 거대한 배후와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을 그릴 예정이다. 초대형 시리즈로는 '무빙'(8월 공개 예정)을 손꼽을 수 있다. 강풀의 인기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삼은 작품으로 초능력을 지닌 청소년들과 카지노커뮤니티 부모들, 그리고 악의 세력의 구도가 그려지는 초능력 히어로물이다.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차태현, 류승범, 김성균, 김희원, 문성근, 박희순, 고윤정 등 초호화 캐스팅만으로도 일찌감치 올해 최대 기대작으로 지목되었다. 이밖에 고기가 사라진 새로운 '인공 배양육의 시대'를 그리는 주지훈 한효주 출연 '지배종'을 비롯해서 한강경찰대 열혈 경찰관들의 활약상을 그린 권상우 김희원 주연의 '한강', 마약 범죄 국제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한 지창욱의 잠입 수사극 '최악의 악', 법망을 피해간 악인들을 심판하는 단체를 소재로 삼은 '비질란테'등이 올해 디즈니플러스의 야심작들로 손꼽히고 있다. #디즈니플러스 #카지노 #O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