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WBC247한 달 만에 외래 진료를 다녀왔다.그 사이 바뀐 업무로 인해 무리할 일이 많았고, 강한 햇빛도 보고 더위 때문에 상태가 좋지만은 않았다.또한 진료를 앞두고 푹 쉬다 갈 생각이었는데 갑자기 생긴 일정으로 주말에도 또 무리를 하고 말았다.그동안 특별한 통증이 심했던
WBC247적은 없었지만 역시나 외래 날은 늘 긴장을 놓을 수 없다.예쁜 하루생각보다 일찍 도착해 검사를 다 했지만 오늘은 무려 1시간이나 지연이 되었다.요즘 이상하게 잠이 많아져 주말에도 많이 잤음에도 계속 졸음이 몰려와 대기하는 동안 잠시 눈을 붙였다.검사를 하고 나면 딱히
WBC247하는 일이 없음에도 병원에 있는 것만으로도 늘 피곤함이 엄청나게 몰려온다.기다림에 지쳐가던 중 진료를 보기 전에 결과가 나와 앱으로 먼저 확인해 보았다.검사 때 받은 소변에 거품이 많이 보이지 않아 단백뇨가 줄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오히려 늘어나있었다. 오랜 시간 병원을 다녔지만
WBC247수치 기록을 하면서부터 더 관심이 생겨 늘어난 단백뇨에 금세 시무룩해졌다.그동안의 식생활을 돌아보니 좋아질 수는 없었을 것 같아 반성의 시간을 가지며 내 순번을 기다렸다.그리고 마치 숙제 검사를 받는 듯한 순간이 돌아왔다. 6월 12일7월 10일8월 7일Anti ds DNA(0~7)53.747.2-크레아티닌 (0.7~1.40)1.481.431.35Protein (단백)247238276Protein/Cr(~0.2)3.724.583.63hs-CRP
WBC247(0~0.5)0.080.120.17ESR (0~20)372733Hb(혈색소) (12~16)11.611.711.7 WBC(백혈구 수)(4~10)4.747.37.86RBC(적혈구수)(4~5.4)3.873.873.91Platelet(혈소판수)(130~4보체 C3(83~193)707980보체 C4(15~57)171719*Protein/Cr 수치로 단백뇨를 판단하고 계셨다.*노란색은 지난번보다 좋아진 수치, 파란색은 정상수치 그런데 결과를 보는 선생님의 표정이 좋아 보였다. 단백뇨가 줄었다는 것이다.분명 내가 본 수치는 늘어났는데 선생님이 말씀하신 수치를 나와서 보니 다른 수치로 판단하고
WBC247계셨다.다른 항목들도 대부분 좋아져서 스테로이드는 반 알을 더 줄여 이제 다시 한 알만 먹게 되었다.리툭시맙 기간을 생각해 봤을 때도 지금은 한 알이면 충분할 것 같다고 하셨다.그동안 수많은 면역억제제를 복용해가며 효과도 없이 몸만 망가지고 있었는데 리툭시맙으로 인해 이렇게 좋아지는
WBC247것을 보니 그전에 흘려보낸 시간이 가깝기도 하지만 지금에 더 감사하기로 마음을 먹어본다.선생님도 나의 루푸스는 T 세포를 타깃으로 하는 면역억제제보다 B 세포를 타깃으로 치료하는 리툭시맙이 잘 맞는 것 같다고 하셨다.이번 한 달은 일을 하면서 무리도 많이 했고, 힘들다 보니
WBC247매일 커피도 마시고 다른 식습관도 엉망이었는데 잘 버텨준 몸에 감사할 뿐이다.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욱 몸을 잘 챙기며 다음에는 더 좋은 결과에 도전해 봐야겠다.이렇게 서서히 그리고 영원히 루푸스와 헤어지는 상상을 해보며 기분 좋은 하루를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