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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을 삐죽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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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하세요”
“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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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걸어 대문까지 다다르자 뒤에서 사막여우가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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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멈칫한 나였지만 들리지 않은 척 대문을 열고 터벅터벅 걸어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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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문에 등을 기대었다.
나도 모르게 깊은 한숨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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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온 줄은 몰라서 생각지 못한 목소리에 깜짝 놀라 나도 모르게 대답했다
“아 네네!화성립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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