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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밤 울산 북구 한 아파트 안에서 일가족 4명 중 어머니와 자녀 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22일 연합뉴스가 울산경찰청을 인용해 보도했다.
아버지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경찰과 소방구조대가 출동했을 때 이들이 살던 아파트 방은 불이 붙은 상태였다. 경찰은 40대 아버지인 A씨가 아내와 자녀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1일 오후 7시쯤 울산 모 중학교에서 “학생이 등교하지 않았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아파트로 출동했다. A씨는 문을 열어주지 않은 채 자녀들이 집 안에 없다는 말만 반복했다. 경찰의 직접 확인 요청도 거부했다.
출동한 소방구조대가 문을 따고 들어갔다. A씨의 아내, 중학생과 고등학생인 두 자녀가 숨진 상태였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발견 당시 방안은 연기가 자욱했다. 집 안에 불이 붙어 소방관들이 추가로 출동했다.
경찰은 대기업 직원인 A씨가 경제적 문제로 가족을 살해하고, 자기 목숨도 끊은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아내와 자녀들 신체 부위에서 짓눌린 흔적이 나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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