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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 카렌 하차노프. 2023.08.30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남자프로테니스(ATP)와 여자프로테니스(WTA)가 러시아에서 열리는 이벤트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징계를 내리지 않기로 했다.
영국 가디언과 ESPN은 29일(한국시간) "ATP와 WTA 투어가 러시아 이벤트 대회를 지지하지는 않지만, 참가하는 선수들에게 징계를 내리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테니스 이벤트 대회는 다음달 1~3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다. 러시아 에너지 기업인 가스프롬이 후원한다.
WTA 투어를 뛰는 선수 중에서 율리아 푸틴체바(카자흐스탄), 아나스타시야 포타포바, 베로니카 쿠데르메토바(이상 러시아)가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ATP 투어에서는 카렌 하차노프(러시아),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스페인), 아드리안 만나리노(프랑스) 등이 나선다.
ATP 투어와 WTA 투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022년 이후 러시아 선수들의 국명·국기·국가 사용 등을 금지하고 있다. 아울러 러시아에서 투어 대회도 열지 않는다.
4대 메이저대회 중 하나인 윔블던은 지난해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출전을 아예 금지했으나 올해에는 중립국 신분으로 출전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줬다.
기사제공
뉴시스
김희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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