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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충남 청양 한 중학교에서 교내 괴롭힘을 호소하던 2학년 여학생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일부 동급생으로부터 언어 폭력과 따돌림에 시달리던 A(14)양이 지난 7월 말께 유서를 남기고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유서에는 “가족들이랑 더 오래 있고 사진도 더 많이 찍을 걸 후회한다”며 “고마운 것밖에 없다”고 적혀 있었다.
또 “할 말은 너무 많은데 지금은 생각이 나지 않는다. 바보 같은 딸이고 동생이었지만 가족이라는 이유로 제 편이 되어주셔서 감사했다. 언제나 지켜보고 있을게요. 사랑하고 감사해요”라는 말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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